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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의족 등반' MIT 교수 "인간 장애 사라질 것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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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,095회 작성일 12-10-12 10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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휴 헤어 교수, 융·복합 컨퍼런스서 강연

 
 "기술 발전을 통해 21세기에는 인간의 장애가 사라질 것입니다.".

첨단 의족을 달고 암벽을 등반한 MIT 미디어랩 바이오메카트로닉스(Biomechatronics) 연구팀의 휴 헤어 교수가 방한해 11일 열린 '융·복합 국제컨퍼런스 2012'에서 강연을 했다.

헤어 교수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의 기조 강연에서 '신경-디지털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인체와 기계의 융합'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.

그는 17살에 뉴햄프셔 워싱턴산 등정 중 4일간 조난해 두 다리가 무릎까지 절단되는 사고를 겪은 뒤 장애인용 의족 개발을 위해 MIT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.

이후 하바드대에서 생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재 MIT 미디어랩에서 근무하고 있다.

헤어 교수는 사이보그(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) 연구와 개발 부문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.

그의 연구는 팔다리 보조 기기뿐 아니라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로봇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.

지난 8월에는 직접 제작한 첨단 의족으로 71m 높이의 암벽을 등반해 화제를 모았다.

헤어 교수는 강연에서 "신경-디지털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기술들을 통해 정상인과 장애인의 신체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연구를 진행중"이라며 "기술 발전을 통해 21세기에 인간의 장애가 사라질 것"이라고 전망했다.

그는 또 "기계가 인간의 신체 확장을 이뤄주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"며 "인간의 신체와 기계의 결합은 장애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인지적·감정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향상된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"고 강조했다.

bumsoo@yna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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